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오디움(Audeum)은 세계 최초의 오디오 전문 박물관으로, 2024년 6월 5일 개관하였다. 이 박물관은 150년 이상의 소리와 오디오 기술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독특한 공간으로, 관람객들에게 몰입형 체험을 제공한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실제로 소리를 듣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깊이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오디움의 설립 배경과 특징
오디움은 KCC의 정상영 명예회장과 정몽진 회장이 개인 자금을 출연하여 설립한 사립 박물관이다. 박물관 내에는 1877년 에디슨이 축음기를 발명한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오디오의 역사적 변천사를 담은 다양한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다. 오디움은 소리와 음악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하며, 희귀 오디오 시스템, 음악 재생 기계, 약 10만 장의 LP 등의 방대한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운영시간 및 관람 안내
오디움은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또는 6시까지로 변동 가능하다. 휴관일은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로, 이 기간에는 전시품의 정비 및 관리가 이루어진다. 관람료는 무료이나, 사전 온라인 예약이 필수다. 관람 대상은 14세 이상이며 신분증 지참이 요구된다. 도슨트 투어 방식으로만 관람 가능하며, 약 90분간 진행된다. 하루 100명만 관람할 수 있으며, 20명씩 5회차로 나누어 운영된다.
예약 방법과 주의사항
오디움은 100%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이 오픈되면 빠르게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 미리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약 절차는 다음과 같다:
- 오디움 공식 홈페이지 접속
- 상단 메뉴에서 ‘예약하기’ 클릭
- 날짜 및 시간 선택
- 1인 1매 예약 가능(대리 및 중복 예약 불가)
- 개인정보 입력 및 예약 완료
입장 시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 하며, 미지참 시 입장이 불가하다. 예약 취소는 이메일 링크를 통해 가능하나, 무단 불참 시 재예약이 제한될 수 있다.
전시 내용 및 주요 프로그램
오디움의 첫 전시인 <정음: 소리의 여정>은 ‘좋은 소리’를 향한 인류의 여정을 주제로 하고 있다. 이 전시에서는 19세기 축음기, 뮤직박스, 1920~60년대 빈티지 오디오 시스템 등 다양한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각 전시실에는 실제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오디오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관람객이 직접 다양한 음향을 체험할 수 있다.
주요 전시실 소개
전시실 1에서는 가정용 하이파이 스피커와 앰프를, 전시실 2에서는 1940년대 영화 음향 시스템의 역사를 다룬다. 또한, 뮤직박스 체험 코너에서는 오르골 등 기계식 음악 재생기기의 소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라운지에서는 10만여 장의 희귀 LP가 전시되어 있으며, 감상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특별 전시 및 프로그램
오디움에서는 ‘수집과 기록’전과 ‘뮤직박스’전과 같은 특별 전시가 진행된다. 더불어 다양한 오디오 체험 및 비교 청취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 관람객들이 오디오 기술의 변천사를 보다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오디움 전시품의 가치
오디움은 소리와 오디오의 역사를 아우르는 세계적 수준의 컬렉션을 자랑한다. 주요 전시품은 다음과 같은 항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 19세기 축음기 및 뮤직박스: 에디슨이 발명한 축음기와 다양한 기계식 음악 재생기기를 통해 소리의 기록과 재생의 기원을 보여준다.
- 빈티지 오디오 시스템: 1920~1960년대의 스피커, 앰프, 진공관 오디오가 전시되어 있으며, 오디오 기술의 발전사를 대표한다.
- 웨스턴 일렉트릭 극장용 음향 시스템: 1920~1940년대에 제작된 극장용 스피커와 앰프가 관람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독일 클랑필름 극장용 시스템: 대형 공연장과 영화관에서 사용되던 기기로, 웅장한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다.
- 세계적 오디오 브랜드의 명기: 매킨토시, 마란츠, JBL 등 유명 브랜드의 스피커와 앰프를 전시하여 시대별 음색을 비교할 수 있다.
- 약 10만 장의 희귀 LP: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 다양한 오르골 및 뮤직박스: 기계식 음악 재생기의 아름다움과 소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기타 특별 전시품: 1,500여 대의 카메라와 건축가 쿠마 켄고와 설립자 정몽진 회장이 전시품을 소개하는 영상물이 상영된다.
이러한 전시품들은 단순히 진열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소리를 듣고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오디오의 역사와 기술, 음악의 감동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건축 및 디자인의 독창성
오디움은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쿠마 켄고가 설계하였으며, 국내 최초의 그의 작품이다.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이루어져 있으며, 외관은 2만 개의 알루미늄 파이프가 수직으로 배열되어 빛과 그림자가 숲처럼 스며드는 효과를 자아낸다. 이러한 디자인은 도심 속 자연을 형상화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내부 전시실은 대형 스피커의 음향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도록 층고를 9m로 높였으며, 따뜻하면서도 최적의 청음 환경을 제공하는 목재와 흡음재를 활용하였다. 스피커 형태의 로고와 웹사이트, 사이니지 등은 일본 디자이너 하라 켄야가 디자인하여 소리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방문 및 교통 안내
오디움의 주소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헌릉로 8길 6이다. 대중교통 이용 시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25분 거리에 있으며, 452/3007/9408번 버스를 타고 서초포레스타 입구에서 하차 후 도보 이동하면 된다. 주차는 지하 3~5층 주차장에서 가능하며, 30분 기준으로 3,000원이 부과된다.
오디움은 단순히 오디오 기기를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소리와 기술,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문화 체험의 장이다.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오디오의 역사, 과학, 그리고 예술적 가치를 직접 듣고 느끼며,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소리의 박물관’으로서 소리와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오디움은 청각 및 음향 콘텐츠 관련 장비를 수집, 보존, 연구, 관리하고, 이를 대중과 공유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치유를 위한 문화 예술 저변 확대를 꾀하고자 하는 것이 설립 취지다.”
